허리춤 로봇이 수 마일을 걷게 했다: 웨어러블 외골격, 일상 속으로

허리춤 로봇이 수 마일을 걷게 했다: 웨어러블 외골격, 일상 속으로

허리춤 로봇이 수 마일을 걷게 했다: 웨어러블 외골격, 일상 속으로

공상과학 영화나 군사용 장비로만 여겨졌던 외골격(Exoskeleton) 로봇이 이제는 일상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무겁고 복잡한 장비 대신, 가볍고 휴대하기 쉬운 형태로 말이죠. 마치 허리에 차는 ‘패니 팩(Fanny Pack)’처럼 말입니다.

CES 2026과 같은 최첨단 기술 행사장에서 수많은 로봇들이 활보하는 가운데, 허리에 모터가 달린 장비를 착용하는 것은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 새로운 카테고리의 웨어러블 장치들은 우리를 ‘더 빠르거나 더 강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우리가 ‘더 오래, 그리고 더 멀리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여가, 여행, 그리고 재활 분야에서 인간의 이동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3.6파운드 팬니 팩 로봇, Wirobotics Wim S

Wirobotics의 Wim S는 외골격 기술의 경량화와 일상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Source 1). 무게는 불과 3.6파운드(약 1.6kg)로, 매우 가볍고 작습니다. 벨트의 장착 지점과 다리 스트랩에 부착하는 방식이 매우 간단해서, 실제로 기자는 베네치안 호텔 복도를 걸으면서도 이 장비를 착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간편한 휴대성: 쉽게 접고 펼칠 수 있으며, 배낭에 넣어 USB-C PD (30W) 보조 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동 중에도 충전과 탈착이 용이합니다.
  • 체력 감소 효과: 이 2,000달러짜리 로봇은 사용자의 노력을 최대 20%까지 줄여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장시간 걷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다만, Source 1의 체험기에 따르면 배터리 성능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약 3마일(4.8km)을 걸은 후 아무런 경고 없이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는 이동 중 충전 기능이 필수적인 이유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im S의 팬니 팩 디자인은 외골격을 우리의 삶에 통합시키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걷기를 위한 ‘e-바이크’: Dephy Sidekick

외골격의 또 다른 혁신적인 형태는 발목에 초점을 맞춘 방식입니다. Dephy의 Sidekick Starter Pack은 흔히 ‘걷기를 위한 e-바이크’로 묘사됩니다 (Source 2). 이 장치는 세계 최초로 일상적인 사용을 위해 설계된 발목 구동형 생체 외골격입니다.

Sidekick은 실시간 적응형 발목 지원을 제공하여 걸음마다 미묘한 추진력을 제공합니다. 복잡한 설정이나 앱 조작 없이 사용자의 보행 방식과 지형에 자동으로 조정되어 피로와 관절 부담을 줄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재활용뿐 아니라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Sidekick은 걷는 거리를 2~3마일에서 5~10마일로 늘리고 싶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특히 크루즈 여행 중 배에서 내려 도시를 탐험하고 싶지만 걷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줍니다.” (Source 2 요약)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어떻게 사용자들의 활동성과 이동성을 높이는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 모험가를 위한 AI 엔진: Hypershell X

극한의 경로를 즐기는 모험가들을 위한 고성능 외골격도 등장했습니다. Hypershell X 시리즈는 하이킹, 달리기, 아웃도어 사진 촬영 및 여행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Source 3).

Hypershell X의 핵심은 사용자의 신체 스타일과 움직임에 적응하는 ‘AI 기반 모션 엔진’입니다. 이 장비는 무거운 배낭을 멘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보행 속도를 유지하게 해주며, 사용자들은 이 장비가 마치 ‘메트로이드’ 게임 속 사무스 아란이 얻는 에너지 탱크처럼 여분의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 극한의 성능: ‘Hyper Mode’를 사용하면 수년 동안 할 수 없었던 장거리 달리기를 논스톱으로 완주할 수 있게 합니다.
  • 다재다능함: 보행은 물론, 자전거를 탈 때도 작동하여 사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 기술적 인정: Hypershell X Pro는 IFA 혁신상 2025와 CES 혁신상 2025(로봇공학 부문)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결론: 신체의 한계로부터 해방되다

외골격 로봇은 더 이상 SF가 아닌, 개인 이동성 기술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Wirobotics Wim S가 보여준 놀라운 휴대성과 Dephy Sidekick의 직관적인 발목 지원, 그리고 Hypershell X의 고성능 AI 엔진은 모두 동일한 목표를 향합니다. 바로 신체의 한계로부터 호기심, 능력, 그리고 선택의 자유를 해방하는 것입니다.

3.6파운드 무게의 로봇 하나가 수 마일을 더 걷게 하고, 여행지에서 탐험할 용기를 주고, 혹은 수십 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합니다. 웨어러블 외골격은 보편적인 이동 수단이 되기 위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의 삶과 건강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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