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의 새로운 공식: Waabi, 10억 달러 투자 유치와 함께 우버 손잡고 로보택시 시장 진출 가속화
오랫동안 자율주행 기술은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제는 치열한 상용화 경쟁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소유의 Waymo가 피닉스, LA, 오스틴 등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전체에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렬한 경쟁 속에서,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인 Waabi가 업계의 판도를 바꿀 만한 대규모 자금 조달과 전략적 확장을 발표했습니다. Waabi는 최대 10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파트너사인 우버(Uber)와의 협력을 통해 주력 분야였던 트럭을 넘어 로보택시 시장까지 진출합니다. 이는 Waabi의 기술이 트럭 운송이라는 단일 시장을 넘어 다중 자율주행 영역에서 통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려는 과감한 시도입니다.
Waabi의 핵심: 시뮬레이션 기반의 AI 아키텍처
토론토에 본사를 둔 Waabi는 AI 과학자 라켈 우르타순(Raquel Urtasun)이 4년 전 설립한 회사입니다. 우르타순 CEO는 이전에 우버의 첨단기술 그룹(ATG)에서 수석 과학자를 역임하며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16년을 보낸 베테랑입니다. Waabi는 경쟁사들(Aurora Innovation, Kodiak Robotics 등)과는 달리,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자본 효율적인(capital-efficient)’ 접근 방식을 채택합니다.
“우리의 놀라운 핵심 기술은 단일 솔루션이 여러 수직 시장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것도 대규모로 말입니다. 이는 두 개의 프로그램, 두 개의 스택이 아닙니다.” – Raquel Urtasun, Waabi CEO (Source 3)
Waabi는 AI 교육을 위해 실제 도로 주행보다 시뮬레이션에 훨씬 더 많이 의존하는 ‘물리적 AI(physical AI)’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트럭 운송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창고 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로봇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이번 자금 조달로 Waabi의 총 누적 투자액은 약 12억 8천만 달러에 달하게 되었으며, 이는 상용화를 위한 막대한 추진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합니다.
우버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확장과 인적 결합
이번 협력의 핵심은 우버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우버는 Waabi에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2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약정했으며, Waabi는 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최소 25,000대의 로보택시를 우버 플랫폼을 통해서만 독점적으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Source 4).
이러한 대규모 파트너십은 우버가 Waymo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다각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우버는 최근 몇 년간 AV 2.0 스타트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로보택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음과 같은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 Nuro & Lucid Motors: 2만 대의 로보택시 배포 계획 발표와 함께 3억 달러 투자.
- Avride: 달라스 등 여러 미국 도시에서 로보택시 제휴.
- Waymo: 오스틴, 애틀랜타 등지에서 승객들이 우버 앱을 통해 Waymo 차량을 호출할 수 있도록 연동.
- Wayve & Baidu: 영국 런던 및 국제 시장에서 로보택시 테스트 협력.
Waabi와의 관계는 단순히 투자 이상입니다. 우르타순 CEO와 우버의 전 트럭 운송 사업(Uber Freight) CEO였던 리오 론(Lior Ron) COO는 1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연간 5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했던 우버 프레이트를 이끌었던 론은 현재 Waabi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하여 상업화 전략과 파트너십 확대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는 Waabi가 R&D 단계를 넘어 상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Source 2).
트럭에서 로보택시로: 상업화의 가속 페달
Waabi는 애초에 자율주행 트럭에 집중했습니다. 물류 운송 산업은 인건비와 연료비 절감 효과가 명확하여 로보택시보다 상업적 타당성이 더 높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Waabi는 이미 텍사스주에서 휴스턴과 댈러스 사이를 오가는 상업용 화물을 운송하며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Source 5).
당초 예상보다 약간 지연되었으나, Waabi는 곧 완전 무인 트럭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론 COO는 5년 안에 미국 남부 지역(Sunbelt corridors)의 공급망에서 무인 화물 트럭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번 로보택시 시장 진출은 Waabi의 AI 스택이 트럭의 복잡한 물류 환경과 로보택시의 도심형 운영 환경 모두를 성공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저는 16년 동안 자율주행에 매달렸지만, 마침내 규모화가 눈앞에 왔습니다. 앞으로 몇 년은 정말 놀라울 것입니다.” – Raquel Urtasun (Source 4)
Waabi와 우버의 협력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단일 기술 스택으로 다중 수직 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몇 년 안에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트럭 분야 모두에서 상업적 규모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References
- Self-driving startup Waabi raises up to $1 billion, partners with Uber … (Source 1)
- Uber Freight CEO Joins Waabi As Robot Truck Startup … – Forbes (Source 2)
- Waabi raises $1B and expands into robotaxis with Uber (Source 3)
- Autonomous startup Waabi raises $750 million to expand … (Source 4)
- Uber Freight CEO joins self-driving freight trucker Waabi – CNBC (Source 5)


